구약성서 창세기에 등장하는 카인은 인류 최초의 살인범으로 기록된다. 아담과 이브의 맏아들로 태어난 카인은 여호와가 동생 아벨만을 총애하자 질투심에서 아벨을 죽인다. 훗날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 보드왱은 인류 최초의 이 살인사건에서 형제자매 간 적대감 등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 ‘카인콤플렉스’를 창조해냈다.

‘근친증오’로 번역되는 카인콤플렉스는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왕권 찬탈을 위한 형제 간, 숙질 간, 지어는 부자 간 피로써 피를 부르는 권력암투로 반복돼 왔다. 권력은 그토록 비정하고 몰인정하다. 권력 앞에선 인륜도 천륜도 저버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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